알테오젠 주가는 이날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.
장 초반 20.4% 급락했던 주가가 오후에는 4% 상승으로 반전하는 등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.
장초반 하방VI가 걸리면서 -20% 까지 급락했다가 V자 반등을 보여준 사례
급락의 원인: 찌라시와 특허 이슈
1) 특허 소송 루머:
- 미국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에 피하주사(SC) 제형 전환 기술 관련 특허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'지라시'가 투자자들 사이에 급속도로 퍼졌습니다
2) 특허권 해명:
- 알테오젠은 전날 밤 홈페이지에 특허 포트폴리오가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설명을 게시했지만, 오히려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더했습니다
3) 자금조달 우려:
- 알테오젠이 2천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(RCPS)를 발행한다는 보도로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
반전의 주역: '슈퍼 개미' 형인우
1) 200억원 긴급 투입:
- 알테오젠 지분 4.99%를 보유한 '슈퍼 개미'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가 장중 6만2000주(약 200억원 상당)를 추가 매수했습니다
2) 투자자 신뢰 회복:
- 형 대표의 매수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낙폭을 줄이고 상승 반전했습니다
3) 흥미로운 배경:
- 형 대표는 알테오젠 창업자인 박순재 대표에 이은 2대 주주이며,
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의 처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개미 투자자들의 대응
물타기 현상: 형 대표의 매수 소식에 힘입어 개인 투자자들도 6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
외국인과 기관의 반응: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0억원, 3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
이날의 사건은 주식시장에서 루머와 실제 정보, 대형 투자자의 영향력, 그리고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.
특히 '슈퍼 개미'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가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.